부산 아이오닉 5 전기차 택시 화재, 계속되는 전기차 급발진, 화재 등 문제가 심각

부산에 연제구에서 현대 자동차 아이오닉 5 전기차 택시가 가게를 들이받고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계속되는 현대,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급발진, 이유 없는 화재 등 문제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신차 전기차도, 중고 전기차도 요즘 인기가 시들한데요. 소비자들이 등을 돌린 국내 전기차 이대로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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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오닉 5 전기차 택시 화재, 계속되는 전기차 문제들.

안녕하세요. 부산, 울산, 경남에 위치한 중고차 매매단지 '경동 오토필드'에서 근무 중인 '차파는 삼식이', '중고차 알고' 운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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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연제구에서 전기차 택시가 또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번 사고는 전기차 택시가 가게를 들이받고 발생한 화재 사건이었는데요, 내연기관 자동차가 아닌 배터리로 움직이는 차량에서 계속되는 화재 발생이 소비자들은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22일 오후 9시 40분경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내리막길을 빠른 속도로 내달리던 현대 자동차 아이오닉 5 전기차 택시가 1층 가게로 돌진하여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를 본 시민이 재빠르게 택시기사를 구조하여 인명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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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택시 전기차는 가게와 충돌 직후 택시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불은 가게로까지 번졌는데요, 이를 본 시민이 불이 난 택시로 접근해 70대 택시 운전사를 재빨리 밖으로 끄집어냈습니다.

 

당시 택시 운전사는 차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 문을 열긴 했지만 안전벨트를 풀지 못해 탈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 다행히 밖으로 무사하게 탈출했지만, 몸에 불이 붙은 상태였습니다.

 

택시 운전사는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도움으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 동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급발진, 화재 등 계속되는 문제.

오늘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전기차 화재 및 급발진 등의 문제로 얘기를 나누었는데요, 소비자분들도 그렇고 직원분들의 얘기에도 대부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전기차 택시 문제가 많으니, 나는 전기차 택시를 절대 안 탄다"라는 말이 대부분이었고, 자녀들에게도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등 전기차 택시 사진을 보여주고 해당 차량은 절대 탑승하지 말라고 알려줬다고 합니다.

 

심각한 문제인 것 같은데요, 전기차는 무조건 거르고 택시를 잡는다는 말에 좀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대비하는 게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요즘 워낙 전기차 택시 급발진이나, 화재로 이슈가 되다 보니 그런 생각을 누구나 가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전기차-차량-급발진-화재

 

택시 전기차 계속되는 급발진

2023년 9월 15일에는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서 현대 아이오닉 5 전기차 택시가 손님을 태우고 시속 50km가량 속도로 운행하던 도중 반대쪽 차선에서 suv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와 추돌하게 되었는데, 충격을 받은 아이오닉 5 택시는 갑자기 속도를 내며 질주하기 시작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전기차 급발진?, 전기차 택시 시속 188km로 질주하다 사고(현대 아이오닉 5 전기차 택시)

 

해당 전기차 택시 아이오닉 5는 차량 통제가 운전기사님 뜻대로 되지 않았고 승객과 함께 놀란 모습이 블랙박스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차량은 순식간에 시속 100km/h를 넘기며 브레이크가 듣지 않아 정지 신호에도 교차로를 그냥 지나치는 등, 택시는 시속 188km/h를 순식간에 넘기며 최고 190km/h의 속도로 내달렸습니다.

 

해당 전기 택시는 얼마 못 가 앞차와 부딪혀 뒤집어진 채로 250여 미터를 더 미끄러져 멈춰 섰습니다.

 

택시 기사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승객 또한 급발진이 맞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제조사 측은 아직 답변이 없는 상태입니다. 

 

전기차 급발진 의심 신고 28건

주간 동아에 실린 내용에 따르면, 전기차 급발진 의심 신고만 28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날 자동차는 첨단 전자 장비가 집적된 모빌리티로, 스마트폰에 바퀴를 장착한 게 지금의 자동차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신고 건수가 늘고 있는데, 최근 6년간 자동차 급발진 의심 신고 건수는 169건으로, 그중 전기차는 28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통안전 공단 자동차 연구원이 운영하는 자동차 리콜센터에 접수된 급발진 의심신고는 2018년 39건, 2019년 33건, 2020년 25건, 2021년 39건, 2022년 15건이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7월까지 18건이 접수됐는데, 전기차 모델 급발진 의심 신고 건수는 2018년 3건, 2019년 4건, 2020년 3건, 2021년 8건, 2022년 6건, 올해(7월 기준) 4건이었습니다.

 

현재까지 대법원 판결이나 국과수 감정, 기업의 자체 검증을 통해 자동차가 급발진을 일으켰다고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는 전무합니다.

 

그간 자동차 급발진 규명은 EDR 감식을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그 결과 이렇다 할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EDR이 사고 원인 규명의 만능키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 입장입니다.

 

EDR의 본래 역할은 전체적인 사고기록이 아닌, 에어백 전개 과정을 보여주는 역할인데, 게다가 급발진이 실제로 발생했다면 일반 자동차의 두뇌 격인 ECU가 오작동을 일으킨 게 주요 원인일 텐데 EDR 기록이라고 신뢰할 수 있겠느냐는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김필수 교수는 “전자제어 이상은 흔적이 안 남고 사후에 재현도 불가능하다”면서 EDR 감식이 자동차 급발진 원인을 규명하는 데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전기차-급발진-사고-신고

 

전기차 화재도 큰 문제.

전기차의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화재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여러 번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는 뉴스를 많이 접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전기차 하면 대부분 급발진과 화재를 먼저 말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전기차 화재발생 건수는 총 89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물론 내연기관 차량의 화재 건수는 더 많지만, 이는 판매 대수에 비례하며 또 내연기관차량은 발화물질인 휘발유, 경유, 엔진오일 등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요소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배터리만으로 차량이 움직이는 전기차량 같은 경우 이런 화재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가 화재가 발생하면 불을 끄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번 부산 전기차 택시 화재 사건만 보더라도 차량을 수조에 가둬 3시간 정도 화재를 진압해야 불이 완전히 꺼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화재에 취약하다면, 더 연구하고 테스트해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LPG 가스통을 매달은 차량들은 누가 봐도 폭발할까 무서워 운행하면 안 되지만, 가스통이 터지는 사건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지금 우리는 안전하다 생각하고 LPG 택시를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LPG-택시-가스통-장착-차량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깜짝 놀란 첫 번째가 바로 LPG 택시였다고 한 것처럼 LPG 택시는 누가 봐도 공포의 차량입니다.

 

하지만 누구 하나 마다하지 않고 LPG 택시에 탑승하는 것처럼 검증이 되고 오랫동안 사고가 없는 걸 확인된다면 누구나 받아들이고 공포감에서 해방될 것이란 것이죠.

 

충돌 충격에 화재가 났다?

전기차가 충격으로 화재가 났다는 말도 제 입장에서는 좀 이해가 가질 않는데요, 유튜브 등을 통해 LPG 택시가 급발진으로 또는 교통사고 등으로 차가 뒤집혀도 가스통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그만큼 LPG 가스통이 터지지 않게 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있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전기차가 충돌에 화재가 발생하고, 충전 중에 화재가 발생하고, 가만히 세워둔 주차장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한다는 것은 화재에 대한 안전장치가 없다는 말과 다름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LPG 가스통보다 더 위험하다는 소리밖에 되지 않으니 말이죠.

 

그러니 제조사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좀 더 확실하게 갖춰야 하며 충동 안정성만큼이나 화재에 대한 안정성도 제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고 전기차 시장의 반응.

아주 싸늘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전기차 매입(판매) 문의가 와도 전기차량은 매입하지 않습니다.라는 설명만 합니다.

 

전기차는 비쌉니다. 중고로 들어와도 역시 비쌉니다. 고가의 전기차는 이제 위험성 문제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새로 도입되는 자동차 세금 문제와 맞물려 요즘 중고차 시장에 전기차는 비인기 차량이며 대부분 중고차 딜러들은 매입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을 슬로건으로 내세우지만, 실질적인 시장에서는 유지비용과 가격에 민감합니다. 

 

지구가 오염돼건 말건 아무 상관이 없죠.

 

단지 '내 지갑에서 얼마나 지출이 되느냐 마느냐', '불편하냐 편하냐'만 따질 뿐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화재와 급발진까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으니 더욱 인기가 없어지는 것이죠. 

 

6천만 원 주고 새 차로 뽑아도 1년도 안된 중고 전기차는 감가를 2천만 원 이상 발생하며, 그렇게 감가를 처맞고 싸게 팔아도 안 팔리는 게 중고전기차입니다.

 

이유가 뭘까? 전기차를 되팔기 위해 매장에 찾아온 손님들과의 상담내용을 작성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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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발진 위험
• 화재 발생 위험
• 충전 불편
• 짧은 주행거리
• 배터리 내구성
• 높아질 세금에 두려움
• 주행 중 어지러움
• 주행중 구토 증상
•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전기세
• 아주 사악할 만큼 높은 가격

 

등 이유가 많았습니다.

 

그중 가장 큰 불만은 바로 충전의 문제와 계속 짧아지는 주행거리였습니다. 업무 때문에 장거리를 가려면 그 전날부터 불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인은 빨리빨리 문화가 자리 잡혀 있어서 대부분 사람들이 답답한걸 정말 싫어합니다. 급한 업무에 장거리 출장이면 충전 때문에 일을 망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겁니다.

 

전기차가 대중적으로 보급되려면, 아직까지는 시기상조인 것 같고 테스트 구간이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게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충전 등 인프라를 더욱 갖추고 저변확대가 되어야 대중들이 전기차를 찾는 시기가 앞당겨질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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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연이어 발생하는 전기차 급발진, 화재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전기차 저도 타고 싶은데요, 아직까지는 도전하기 겁나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하루빨리 전기차를 타고 싶게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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